일상

그럼에도 봄, 4월 여행 : 서산 담양 고창

아여노 2021. 4. 26. 18:08
4/10 서산 유기방가옥
4/10 서산 유기방가옥
4/10 서산 카페피어라

4월 서산의 수선화와 청보리
서산 유기방가옥의 수선화밭
서산 카페피어라의 청보리밭과 벚꽃

수선화는 개나리처럼 샛노랗지 않고 노랑색과 상아색이 어우러진 느낌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예쁘다.
반은 피고 반은 진것 같은 수선화와 많은 인파가 기억에 남는다. 드넓은 수선화 밭을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나무가 많이서 그늘지는 곳도 많고 동네 낮은 산에 가깝다. 중간 벤치에서 쉬어가기가 좋고 뒷동산같이서 한참 걷고 또 앉아서 여유를 즐기면 좋을 곳인데 사람이 매우 많다.

카페피어라의 청보리밭과 벚꽃이 그림같지만 수많은 인파에 차한잔 즐기기도 어렵다. 옆쪽으로도 크게 밭이 있어 경치구경만 하러가도 좋은 곳이었다.

4/24 담양의 관방제림
4/24 담양의 죽녹원

4월 담양
담양 관방제림
담양 죽녹원

죽녹원의 대나무 흔들리는 소리와 관방제림의 산책길
4월의 담양은 생각보다 덥지만 푸르르고 여유있다. 담양은 크지않아 하루동안 아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죽녹원은 더운날엔 힘들것 같은 등산로 같고 꽤 가파른 곳들이 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지만 해가 많이 비춰 앉기 뜨거운 곳도 많다. 잠시 정자에 앉아서 바람에 나무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왠지 시원해지는 곳이다.

관방제림 산책로는 짧지만 공원과 연결되어있어 돗자리 펴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무데크를 걸으면서 반대편에 보이는 나무들이 정말 예쁘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모두 궁금한 곳이다. 가까우면 매일 가고싶은곳!

4/25 고창 청보리밭
4/25 고창 청보리밭 가는길
4/25 고창 청보리밭 가는길
4/25 고창 청보리밭 가는길

4월 고창 청보리밭
찢어질듯한 태양이 내리쬐던 고창 청보리밭
가는 길에 논밭 풍경이 좋아 차안에서 여러장 사진을 찍었다. 청보리밭에서는 만들어진 길로만 다닐 수 있어 자유로운 편은 아니고, 나무가 없는게 왜이리 아쉽던지..
그래도 초록초록 연두연두하게 넓게 펼쳐진 밭을 보기에는 딱이다. 아주 크지는 않아서 한시간정도 산책하기가 좋으나 뜨겁고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