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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끄기의 기술 : 책리뷰책 2021. 4. 30. 08:55
신경쓰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신경끄기의 기술 목차 목차
포기하고 내려놓는 법의 기술서
소소한 삶에서 의미를 찾는 법을 이야기하고 일상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우리는 언제나 선택을 하고, 내가 어떤 가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모두 내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책임인 것이다. 문제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갈 책임있고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책임은 언제나 나에게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만족이 무엇인지는 각자가 정해야 하고, 사랑은 우리가 만들어가기 나름이라는 것"
결정적인 '정답'을 구할 게 아니라, 오늘 틀린 점을 조금 깍아내 내일은 조금 덜 틀리고자 해야한다는 내용이 있다.
나도 결정적인 정답에 얼른 도달하려고, 빨리가려고 서둘렀던 것 같다.
나는 매번 틀리지만 매일 조금씩 덜 틀리면 된다고 생각했으면 됐는데 난 하나도 틀리지 않을거고 하나라도 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왔던건 아닐까?
여기서 내가 정한 정답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안틀리는 것이었던 걸까. 나는 과연 어떤 정답을 내 가치로 선택한 채 지내왔던 걸까. 난 무엇에 그토록 확신한걸까?
'전부다 엉망이지만 오늘 이거 하나는 했으니 잘했어' 하는게 일상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단순하고 소박하며 끝이 없는 가치,
더 나은 가치로 다가가기 위해 아무것도 없는 처음으로 돌아가보기로 한다. 겁내지 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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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깨달음이란, 삶이 늘 어느 정도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즉 우리가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든 인생은 실패, 상실, 후회를 수반하고 마지막엔 죽음이 찾아온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삶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엄청난 고난들을 순탄하게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 단언컨대 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고통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문제는 계속된다 바뀌거나 나아질뿐.
행복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
여기서 핵심은 ‘해결’이다. 문제를 피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하면 불행해진다. 해결 못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도 역시 불행해진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문제 밖에 자리하는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거다.
“이 넓은 세상을 고려하면, 내 행동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아” 혹은 “내 인생 대부분이 지루하고 평범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아”와 같은 자세로 감정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
자신이 평범한 존재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어떤 평가나 거창한 기대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삶의 근본이 되는 경험을 깊이 음미하게 될 것이다.
소소한 우정을 나누는 일, 무언가를 창작하는 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 좋은 책을 읽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웃는일 등에서 즐거움을 찾게 될 것이다.
당신이 처한 상황에 관한 객관적 사실보다, 당신이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가치와 기준으로 평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문제가 생기는건 필연적이겠지만, 문제의 의미는 필연적이지 않다. 문제의 의미는 우리가 어떤 사고방식과 평가기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건전하고 좋은 가치는 내적으로 얻는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되고 우리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다. 창조성이나 겸손 같은 것들이다.확신하려 하면 할수록, 더 불확실하고 불안해지게 된다.
불확실성과 무지를 받아들일수록, 자기가 뭘 모른다는 사실을 더욱 개의치 않게 된다.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면 타인을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자신이 사랑스러운지 아닌지 모른다.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도 모른다.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것들을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음을 열고 내가 그런 걸 잘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뒤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것이다.
내가 나의 가치관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을 흔들어 놓는 것일수록 피하게 된다.
내가 세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고 나면 마음이 어느정도 편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안정감을 뒤흔드는 것을 마주치면, 그게 뭐든 일단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낀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 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좋은 가치, 더 나은 가치는 과정을 지향한다. '정직'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기준인 '타인에게 나를 솔직하게 표현하기'라는 과제에 완결 같은 건 없다.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문제이며 일생동안 끝없이 계속되는 과정이다.
요컨대 뭔가에 가치를 두려면, 우리는 뭔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뭔가에 가치를 두려면, 그 외에 것을 거부해야 한다. 즉 X에 가치를 두려면, X가 아닌 것을 거부해야 한다. 거부는 가치관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무엇을 거부하느냐가 우리를 규정한다.
몰입 안에 자유와 해방이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을 선택해 집중하고 정신 사납게 하는 온갖 대안을 거부함으로써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어린 시절에는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게 바람직하다. 필수적이라 해도 좋지만, 결국엔 세상으 폭넓게 경험하면서 내 모든 걸 바칠 만큼 가치 있는게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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