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반, 생애 첫 임테기 2줄

 

난임검사 그 후

3월부터 1달간 다양한 검사를 받고

마지막으로 착상호르몬 검사 후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방문하지 않았다.

 

시술할 생각이 없었으니 어떤 문제가 있어도

결국은 몸이 건강해지는 것 말고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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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임테기 두줄?!

 

3월에 배란유도제로 과배란을 유도했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 듣고나니

처음으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생명이 생기는 경이로운 일에

내가 노력할 부분은 그저 건강하게 지내는 것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받아들여졌다.

 

잠시 다른일들은 접어두고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그저 가장 좋을 때 주실것이다'라고

매일 되뇌이던 어느날,

드디어 생애첫 임테기 두줄을 보았다.

 

2023.5.3 배란+13~15일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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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위한 노력들

 
1. 퍼틸케어 남성영양제

기형정자수치가 다소 높았던 터라

병원에서 추천해준 영양제를 복용했다.
두달치 영양제인데 한달반정도 복용하고

임신을 확인하게 되었다.

 

한포에 필요한 영양제가 다 들어있어

섭취가 간편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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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틸케어M (2개월) : 퍼틸리티팜

 
 

2. 토마토, 아보카도 섭취
남자의 정자력에 좋다는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려고 노력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먹었던 것이
1일 1토마토!
 
유기농 토마토원액을 매일 같이 마셨고,
토마토 요리도 자주해먹었다.
 
엽산과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아보카도는
2일에 한번씩은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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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만든 산들사이 국내산 100% 유기농 토마토주스 120ml x 30개입 : 산들사이

 
3. 아침점심저녁 운동
땀을 흘리며 심박수가 높아져야
손끝, 발끝까지 피를 보내줄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엔 달리기나 산행을 숨차게 했다.
 
병원검사에서 당화혈색소 수치상당뇨전단계라고 듣는 바람에
매일 점심식사 후에도 당조절이 되도록
20분~30분씩 점심산책을 했다.
 
저녁에는 림프를 자극해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순환을 도와서 임신에 좋을 것 같아
남편과 함께 폼롤러를 했다.
 
4. 야채, 단백질 위주의 식단
임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당수치가 높다는 것에 걱정이 되어
탄수화물, 당류의 섭취를 줄였다.
 
당뇨개선을 위한 방법들을 검색해보니
식후 걷기도 좋지만,
가장 좋은건 밥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
 
식사에서 탄수화물은 거의 배제하고
야채, 단백질 위주로 섭취한 후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적게만 먹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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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아가야

 

반드시 우리에게 와준다는 생각으로

몸만들기에만 집중하고 있던 때에

우리에게 와준 아가.

정말 내려놓아야 온다는 말이 맞는가보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되었다.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하루종일 들뜨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