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책기록 3

1.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있을까. 가타다 다마미

 

상대가 아무리 미워도 공감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분노는 줄어든다. 상대를 진심으로 뉘우치게 하고 변화시키는 것은 강한처벌이 아니라 용서하는 따뜻한 마음이다.

 

강도가 나를 해친 후에 내 상처를 강도가 소독해주진 않는다. 의사와 간호사가 치유해 줄 수 있으니, 나의 치료는 상처의 원인을 만든 강도손에 맡겨져 있지 않다.

 

사람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기 싫어하고, 잘못을 부인하고 정당화 하려한다. 사과를 한다해도 진심이 아니라 더 큰 피해를 막기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상대를 증오하는 마음, 미움의 칼은 동시에 나를 향해서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하며 스스로를 괴롭힌다. 용서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삶이 허락하지않았을 때에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자신의 거짓된 행동으로 죄의식을 느끼는 사람들이 상대에게서 자신과 똑같은 거짓된 행동을 집요하게 탐색한다. 가까운 누군가가 나의 결백을 의심하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면 그 사람안에 동일한 문제가 존재하는 것일 수 있다.

 

과거와 타인은 바꿀 수 없다.

 

2. 끌림. 알랭드보통

 

단점은 장점의 일부이며 한묶음이다.

상처를 입으면 어떤 동기가 개입했는지 파악하는데 서툴다.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의 영역을 실체화 하는법을 배우는 것이다.

 

다른사람이 내게 못되게 구는 것은 그들이 괴롭기 때문이다.

남에게상처를 주는 유일한 이유는 그들이 내면 어딘가에서 스스로 상처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함과 공손함.

공손함은 자기자신과 세상의 복잡성을 확인한 사람이 합리적이고 세심하게 대응하는 방식이다. 소중한 진실은 사소한 거짓을 통해서만 전달될 때가 있다. 아무리 진실이 중요해도 착한 사람에게는 상대방의 마음을 챙기는 일이 더욱 소중하다.

 

3. 진작 이렇게 생각할걸 그랬어. 양지아링

 

(한줄평) 뻔한것 같지만 한번씩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를 던지는 책

 

우리는 자는척하는 사람을 억지로 깨울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맑은 정신으로 사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보여주는 것 뿐이다. 자는척하는게 얼마나 재미없는일인지 스스로 눈을 뜨고싶어하도록 말이다. 용기있게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지혜에 한걸음 다가가는 일이다.

 

발터베냐민은 행복이란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알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행복이란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이 찾는것에 만족하는 일이다.

 

당신 주변에 남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내뱉는 상처주는 말에 솔직한 것뿐이라고 변호해주지 말기를 바란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당신이 그의 행동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수록 자신을 계속 그렇게 대해도 된다고 허락해주는 것과 같다.

 

4.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생각의 질은 우리 각자의 배경지식과 느낌에 달렸다. 우리 각자가 경험과 정보와 우리가 읽은 책들의 조합이 아니라면 누구란 말인가. 각자 삶이 백과사전이며 도서관이 된다.

 

인쇄물을 읽는것은 읽기에서 핵심적인 시간적, 공간적 차원을 강화하고 정서적 상호작용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중요한 촉각적인 연상을 가능케하고 배경지식과 책 읽은 것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고 추론을 통한 자신의 분석과 반성과 통찰을 표현한다.

 

5. 영혼의 미술관. 알랭드 보통

 

사랑은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가? 우리는 겹겹이 쌓인 습관과 타성 밑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면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마네가 아스파라거스를 섬세하게 묘사했듯이 말이다.

 

우리는 앞에 펼쳐진 자연에서 특별히 무엇이 내 마음에 드는지 알아내 그 경험을 가슴깊이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먼저 자기 내면의 경험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미래 모습과 더 사실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는 법, 시간을 그려볼줄 아는 능력. 예술은 우리의 허약한 상상력을 지탱해준다.